스튜디오 촬영 날, 막상 카메라 앞에 서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막막하셨죠?
부드러운 미소부터 자연스러운 눈맞춤, 로맨틱한 포즈까지 꿀팁을 모아봤어요.
이제 긴장하지 말고, 두 분만의 분위기를 가득 담아내는 촬영을 완성해보세요!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지는 사람 나야나
셀카와 남이 찍어준 사진의 질적 차이가 극명하신 분들, 전신샷만 찍으면 표정은 좋은데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분위기의 사진이 나오는 분들, 나아가 웨딩 리허설 촬영만큼은 모델에 빙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눈 둘 곳을 몰라 헤매지 마세요!
마주보는 컷에서는 상대의 눈을 보는 게 좋아요. 자연스럽게 수줍은 표정도 나오고 상대의 눈빛에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카메라와 가까운 쪽의 눈을 봐야 하는 겁니다. “신랑 신부님, 마주 보세요”라고 하면 예랑이나 예신의 카메라 가까운 쪽 눈을 봐야 검은 눈동자가 많이 보여서 예쁘게 나옵니다.
옆모습을 찍을 땐 어깨를 내리고 고개를 돌릴 땐 천천히!
리허설 앨범을 보면 정면샷보다 측면샷이 많아요. 이 때 촬영 포인트는 천천히 입니다. 조금 어색한 것 같지만 고개를 휙! 돌리면 좋은 컷을 잡아내지 못해요.
그래서 천천히 돌려야 합니다. 이때 목선을 강조해주는 게 좋은데요. 목이 길어보이도록 어깨를 아래로 떨궈주세요.
리코더 연주를 하듯 손가락을 살며시 벌리고 손가락 연기를 하자!
손가락은 너무 벌리지도 붙이지도 않아야 해요. 어렵죠? 하핫 리코더 연주를 할 때 정도로 손가락을 벌려주시면 됩니다.
부케를 잡을 때도 리코더 연주하듯이, 드레스에 손을 살포시 올려 놓을 때도 리코더 연주할 때 정도로요. 손에 힘을 많이 주면 경직돼 보입니다. 살며시 힘을 주는 정도로 조절해 주세요.
허리는 곧게 펴서 몸매를 살리고 입가엔 살며시 미소를!
사실 목, 어깨, 등, 허리는 따로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척추를 곧게 펴면, 즉 허리를 세우면 등도 펴지고 어깨가 벌어집니다. 당연히 어깨는 아래로 내려오고 목이 펴지면서 목선도 살아나죠.
또 뽀뽀를 하거나 마주보는 컷들을 찍게 되는데요. 이 때 입술을 내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살며시 미소 짓는 입술을 만들어줘야 사진에 예쁘게 나옵니다.
에디터 | 조은혜
이미지 | @원규스튜디오